"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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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SSG는 22일 자유계약선수 노경은과 2+1년 계약, 총 25억원(계약 보너스 3억원, 연봉 13억원, 옵션 9억원)에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6일 최정과 4년 110억원(계약 보너스 30억원, 연봉 80억원)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지 16일 만에 나온 것입니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데뷔해 2016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노경은은 올해 37세의 나이로 2021시즌 14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7.35의 아쉬운 성적을 거둔 후 방출되었습니다. 입단 테스트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선수 생활이 끝날 무렵 유령처럼 '부활'한 모습으로 입단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선발 투수로 2022년을 시작한 노경은은 시즌 중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41경기에서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80이닝(83승 83패)과 30홀드(30승 38패)를 기록하며 SSG의 확실한 우승 후보로 올랐고, 올해 홀드왕을 차지하며 KBO리그 '최고령 홀드왕'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그는 지난해와 올해 SSG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베테랑다운 기량을 뽐냈습니다.

SSG는 노경은이 자신 관리에 철저하고 팀 내 베테랑으로 활약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과 모범을 보여준 만큼 이번 계약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약을 체결한 노경은은 "팬들이 제 계약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 협상 기간 동안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팀에 남을 수 있게 해준 팀에 감사드린다. 선수로서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 남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서 항상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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